【 앵커멘트 】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중고차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었죠.
당시 중고차 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관련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었는데요.
여당이 중재자로 나섰는데, 양측 입장은 팽팽하기만 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진환 씨는 지난해 무사고라는 딜러의 말을 믿고 중고 LPG 차를 구매했습니다.

가스 냄새가 나서 차를 들어올려봤더니 하부가 파손된 사고 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중고차 사기 피해자
- "트렁크 쪽에 얼룩무늬가 있더라고요. 닦아보니까 물티슈에 약간 붉은색이 나오는 겁니다. 사고가 나서 피가 묻은 자국이더라고요."

아예 폐차를 시킨 김 씨는 다시 중고차를 알아봤습니다.

이번엔 홈페이지와 실제 금액이 다른 허위매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중고차 사기 피해자
- "600만 원이라고 적혀 있어서 갔는데, 200만 원 더 소요된다는 얘기를….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