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 신규확진 500명대 예상…60~64세 접종 시작
[앵커]
오늘(7일)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젯(6일)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8명이었습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400명대 후반에서 5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은 규모로 보이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일 뿐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일상 생활 공간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고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은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과 관련된 확진자는 6명 추가돼 모두 127명이 감염됐습니다.
대구의 한 유흥주점에선 10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다음달 말까지는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백신과 관련해서는 오늘부터 만 60세 이상 64세 미만자들 대상으로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60대 초반, 그러니까 60~64세 어르신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전체 대상자 395만명 중 78.8%인 311만여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습니다.
예약을 한 어르신들이 먼저 백신을 맞게 되는데, 접종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전화를 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됩니다.
30세 미만 군 장병은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들에 대한 접종도 이번주 본격화합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접종 예약자만 550만명이 넘는데,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1,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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