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과 개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중국 기업을 기존의 31개에서 59개로 확대했습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방위 산업이나 감시 기술 분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위산업과 감시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국민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민은 증시에 상장된 이들 중국 기업이나 이들 기업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과의 유가증권 매입이나 매도에 관여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 시절인 지난해 11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개정, 확대한 것입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은 지난 1월 14일 9개 기업이 추가되면서 31개였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59개로 늘렸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이들 59개 기업에 대한 투자금지 조치를 담당하는 부서가 국방부에서 재무부로 변경됩니다.
시행 날짜는 오는 8월 2일로 정해졌습니다.
기존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으며 이번에도 유지된 주요 상장사로는 중국 우선 3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또 중국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SMIC, 즉 중신궈지와 위구르족 감시용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한 항저우하이크비전 등이 있습니다.
비상장사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블랙리스트에 계속 남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기업은 장시 훙두 항공공업과 중항 전자측정기기 등 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법원이 지난달 샤오미 등 중국 기업 2곳을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하라고 판결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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