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엔 10대 소년·소녀, 경찰과 총격전

연합뉴스TV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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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10대 소년·소녀, 경찰과 총격전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 여전히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10대 청소년들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는데요.

지난달 30일, 12살 청소년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주택가에 둔탁한 총성이 울립니다.

"여자 손에 산탄총이 있다. 대기. 당장 총 내려놔!"

35분간의 총격전 끝에 총격범 중 한 명이 항복하며 나오는데 체구가 작은 어린이입니다.

경찰이 포위한 나머지 범인 한 명도 울부짖는 목소리에 앳된 티가 확연합니다.

미국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탈주한 12살 소년과 14살 소녀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무기는 AK 소총과 산탄총.

이 청소년들은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한 뒤 집주인이 보관하던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녀는 거듭된 경고에도 총격을 가하며 맞서다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도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이기 위해 출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12살·14살과 총격전을 벌이기 위해 출근하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총격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12살 소년이 다른 13살 소년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원인은 비디오 게임 도중 일어난 다툼 때문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총기 규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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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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