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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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계 "백신휴가 말도 못꺼내요"…지원 필요 목소리도

연합뉴스TV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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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계 "백신휴가 말도 못꺼내요"…지원 필요 목소리도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상 반응을 염려한 백신 휴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휴가 권고를 했지만, 중소기업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란 넋두리가 나오는데요.

김민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휴가를 권고했습니다.

"이상반응 휴가는 가급적 별도의 유급휴가 또는 병가제도가 있는 경우 병가로 처리…"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속속 백신휴가 도입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이상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 기업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업계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인력 등의 여유가 없다 보니, 직원들에게 백신휴가까지 마음껏 줄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등으로 인해 업종마다 다르겠지만 회사의 생존이 더 중요한 문제여서…실제로 백신휴가를 가느냐 안 가느냐까지 생각을…"

유급휴직을 권고한 것도 회사에선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도 나옵니다.

"얀센 특별공급 이슈가 되어서 몇몇 직원들이 백신 맞게 됐는데 휴가 있냐 요청했는데, 저희 회사의 경우는 유급휴가는 없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백신 휴가 양극화'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이에 국회에선 국가나 지자체에서 사업주가 신청 시 유급휴가 비용 지원을 의무화하도록 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고, 중소벤처기업부도 백신 휴가 비용 지원을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적절한 대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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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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