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빅3' 출마 선언 윤곽...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저울질 / YTN

YTN news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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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이른바 '빅3' 후보들의 출마 선언 시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야권 선두 주자로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1야당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여야 주자들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이제까지 조직 구성에 집중하던 여권 유력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 시기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직 공직자 신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마 선언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모습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전후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비슷한 시기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 지사와 일정이 겹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점에서 '빅3'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저조한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는 17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경선 연기 가능성도 여전히 염두에 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오는 9월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규정돼있다며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달 초로 예정됐던 대선 기획단 출범이 중순으로 늦춰진 만큼, 예비후보 등록과 예비경선 시기만큼은 조금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유력 대선 주자들의 출마 공식화 시기도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핵심 참모들로 구성된 대선준비팀을 예고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제1야당, 국민의힘으로 입당할지 여부입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면서 국민의힘 안에선 이미 입당을 전망하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실제 윤 전 총장 측근도 YTN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백 넘버 2번', 그러니까 국민의힘 기호를 달고 대선에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식이 아니라도 최종적으로 야권 통합을 거쳐 2번 후보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납니다.

무엇보다 송영길 대표가 어제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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