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사건 수사 마무리 단계…조만간 결과발표
[앵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관련 진상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차관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은 송치 여부를 검토 중인데요.
조만간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벌어진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린 경찰.
이 과정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증거인멸교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차관이 피해 택시 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일부 언론은 이 차관이 합의금으로 건넨 돈이 1천만 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차관을 상대로 19시간에 걸쳐 고강도 수사를 벌였습니다.
"사건 직후에 왜 전화하신 겁니까. 현장 경찰관한테 누구 바꿔주시려고 하신 거에요."
이 차관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은 송치 여부를 놓고 막판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는 현재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서초경찰서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송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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