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고교 감염 40명 넘어...2학기 전면 등교 '우려' / YTN

YTN news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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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40명을 넘었습니다.

교육 당국이 주변 학교를 선제 검사하고 있는데, 오는 14일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교육부 지침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4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기본 방역 수칙은 지켰지만, 학생들이 수업 등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청 감염병관리과장(지난달 31일) : 일부 확진자들은 교내 자습실을 함께 이용하였으며 학생들은 교실 간 이동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2학년 학생 3명도 감염되면서 학교는 2주 동안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고3 학생들이 보는 6월 모의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

[교육부 관계자 : 작년처럼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접속하는 방법 등을 안내를 같이 드렸거든요.]

교육 당국은 주변 학교에 대한 선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감염이 일어난 학교에서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 13곳, 학생 8천여 명을 검사하겠단 계획입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8백 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중학교입니다.

이곳에서도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 백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 학생 네 명이 감염되는 등 학교 내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등교 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학부모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학부모 : 고학년들이 오게 되면 아무래도 불안한 점은 있긴 있죠.]

[학부모 : 불안하긴 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아무리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어른들 속에서 감염될 수도 있고….]

전문가 역시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등교 수업 확대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정에서 감염이 주로 돼요,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그렇다면 부모님들, 30대에서 50대들이 (백신) 접종이 돼야 하는 거죠.]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내 집단감염 사례를 종합해 방역 대책을 마련한 뒤 2학기 개학 전에 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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