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2번째 중국산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의 정식승인을 신청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커싱생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WHO 승인을 받은 중국산 백신은 지난달 시노팜(중국의약그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WHO는 시노백 백신을 18살 이상에게 사용하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2주∼4주로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백신은 WHO의 8번째 긴급사용 목록에 올라가면서 국제 공동 구매와 분배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코로나백(시노백 백신)은 보관하기 쉬워 열악한 환경에도 적합합니다. 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8번째 백신입니다.]
시노백 백신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필리핀, 태국 등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코로나 백신 정식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백신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자료제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품목허가가 나오면 모더나 백신은 다른 의약품처럼 시장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12월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후 미국에서 모두 1억 2천400만 회분이 접종됐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달 7일 FDA에 코로나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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