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어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첫 TV 토론회 격돌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어제 첫 TV토론회를 갖는 등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포커스에서는 다섯 명의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 후보죠.
나경원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어제 늦은 밤까지 본선 진출자들과 첫 TV 토론회를 가지셨는데요. 첫 토론회를 치른 소감은 어떠셨습니까?
어제 토론회에서 나후보는 야권 단일화 해법을 두고 이준석 후보와는 뚜렷한 시각 차를 보였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아도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일종의 자강론을 앞세운 이 후보와 달리 나 후보는 이 같은 구상이 야권 단일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지 않았습니까? 어떤 이유인가요?
지난 예비경선을 2위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당원 투표에서는 적은 격차이지만 1위 이준석 후보를 앞섰는데요. 당원 투표 비중이 70%로 커지는 본경선에선 나 후보가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본경선 승리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당 대표 후보들, 지난 일요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합동 연설을 시작했고, 전국 각지를 돌며 당원도 만나고 일반 시민도 만나고 계시죠. 현장에서 보고 들은 민심과 당심은 어떤가요?
이번 전당대회,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막강한 중진 후보들과 신진 후보의 대결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원외이자, '0선'의 이준석 후보 돌풍이 상당히 놀라운데요. '이준석 돌풍',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그런데 일각에서, 특히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나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도로 한국당', 즉 과거의 비호감 정당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박하실 부분이 있으실 거 같은데요.
"특정 계파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 영입,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도 특정 계파에 특별 대우는 없다, 즉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특별 대우는 안하겠다고 반박을 내놨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로 주호영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설전이 이어졌는데, 이런 계파 문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반대로 이준석 후보는 나 후보가 '옛 친박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공격했죠. 여기에 음모론이라는 입장 내놓으셨는데 좀 더 자세히 더 설명해주시죠.
그럼에도 당대표가 되면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준석 후보를 기용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이건 어떤 뜻입니까?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거세지다보니 일각에서는 중진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중진들이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더라고요. 현실적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경선 과정 쟁점들도 좀 짚어보면요. 당 대표 후보들, 하나같이 내가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전 총장을 반드시 영입해 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원외 인사인 윤석열 전 총장 영입이 쟁점이 된 상황, 어떻게 봐야 합니까?
최근 야권의 원외 잠룡으로 여러 인사들이 거론 중입니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인데요. 이들의 영입, 모두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작 당내 대권주자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원희룡 지사, 또 입당을 신청한 홍준표 의원 등이 조금씩 움직이고는 있지만 지지율이 한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당 대표 선출시 당내 주자들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차기 당대표가 된다면 "이것만은 반드시 해내겠다"고 하는 게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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