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기한이 오늘이었는데요.
국회가 조금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파행했던 만큼, 청문회부터 다시 열어야 한다고 회의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결국 채택됐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으로 지정한 날이 오늘이었는데요.
민주당이 오늘 오전 10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오수 후보자가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김오수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 부적격하고, 일방 채택도 부당하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에 대한 과거 녹취록 폭로로 파행에 이르렀는데요.
'전관예유 가능성'을 지목한 녹취록에 대해 유 의원은 명예훼손이라며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가세하면서 물리적 충돌 직전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측이 모두 퇴장하면서 청문회가 종료됐는데요.
국민의힘은 끝나지도 않은 청문회의 보고서 채택을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면서 김용민, 김남국 의원의 사과와 함께 파행된 청문회부터 재개하라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 파행은 스스로 회의장을 나가 들어오지 않은 국민의힘 때문이라면서 보고서 채택 강행을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임명까지 한다면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되는 32번째 장관이 됩니다.
당내 소식도 좀 알아보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출간 소식에 민주당 내부가 어수선하다고요?
[기자]
다음달 1일 출간 예정이죠.
조국 전 장관이 회고록을 낸다는 소식에 민주당 내에서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선 국면을 앞둔 상황에서 다시금 과거 논란이 재연되거나 불공정, 내로남불과 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대놓고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고 있는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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