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장관 "공기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어"
"유전자 분석 결과 인도·영국 변이 혼합된 새로운 변이"
"자기복제 훨씬 빠르고 전파력도 기존 변이보다 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베트남 국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VTV 뉴스 (29일) :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코로나19 예방회의에서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장관은 새로 발견된 변이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탄 롱 장관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인도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 변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탄 롱 장관은 새 변이 바이러스는 연구실에서 배양한 결과 자기복제가 훨씬 빠르게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훨씬 더 전파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탄 롱 장관은 베트남의 63개 시·도 중 30개 시·도로 확산된 최근의 확진자 급증이 새로운 변이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평가받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달 28일 기준 한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3명을 기록해 한 달 전의 8명보다 29배 넘게 늘었습니다.
인구가 9천8백만 명인 베트남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290만 회분을 확보했고 올해 1억 5천만 회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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