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의 신고리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원자로에는 이상이 없어 방사능 누출은 없었지만, 터빈이 멈춰 발전은 중단됐습니다.
원자로 출력을 줄이기 위해 수증기를 분출시키기도 했는데, 이걸 보고 큰불이 난 거로 착각한 주민들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 울주군의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오전 9시 28분.
원전 4호기의 터빈 발전기 전압을 조절하는 '여자기' 부분에서 불꽃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터빈 가동이 즉각 중단됐고, 자체 소방인력이 소화기를 이용해 한 시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원자로에도 영향이 없었지만, 발전이 중단되면서 원자로에 모인 잉여 수증기를 외부로 분출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대한 수증기와 폭발음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수증기 분출 영상 제보자 : 아침 일찍 볼일 보고 집에 가는 길에 발전소 쪽에서 흰 연기가 많이 나오는 거예요. 소방차들도 발전소 쪽에 출동을 하는 걸 봤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터빈을 멈춘 만큼 1400메가와트급의 가압형 경수로인 신고리 4호기의 원자로의 출력을 5%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발전소 내 방사능 누출은 없으며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수원은 밝혔습니다.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 : 현재 신고리 4호기는 원자로가 정지 없이 안전한 상태에 있고, 인명피해나 방사능 누출은 없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 조사단을 파견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발전을 언제 다시 재개할지는 현장 조사 이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기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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