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분의 당일 예약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잔여분이 뜨자마자 바로 없어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는데, 예약 접종을 위한 카카오 앱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 예약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몇 분 만에 예약이 가능한데요.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우선 네이버나 카카오톡 지도 앱에 접속한 뒤, '잔여 백신'을 검색합니다.
그러면 인근 위탁 의료기관마다 있는 잔여 백신 수량이 뜹니다.
만 30세 이상이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어느 곳이라도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전 서울 성북구에서도 백신 잔여분 5명 접종이 가능하다는 알림이 떴는데요.
확인하기 무섭게 예약이 모두 찼습니다.
[성북구 위탁 의료기관 간호사 : (처음에 5개 떴다가 지금은 0개로 나오던데….) 네, 따로 연락이 오셔서 저희가 다 예약을 받은 상태예요.]
접속자가 몰리면서 카카오 앱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카카오에 1시에 저희가 개통을 했기 때문에 접속자가 많아서 서버를 재가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 병에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봉 뒤 6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폐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잔여분 당일 접종에 대한 현장 의료진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예약자가 오지 않으면 꼼짝없이 백신을 버려야 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서대문구 위탁의료기관 간호사 : 접종률은 높아질 것 같고요. 버려지는 백신도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시민들 반응도 호의적입니다.
상대적으로 뒷순위였던 젊은 층도 먼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고민지 / 서울 구의동 : 20·30대 젊은 분들이 밖에 훨씬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 분들이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김성우 / 인천 가정동 :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잔여 백신 신청 전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만 30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고, 이미 한 차례 백신을 맞았거나 사전 예약을 한 사람은 당일 예약을 활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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