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일주일 앞으로…선택과목 유불리에 촉각

[앵커]

올해 수능을 앞두고, 수능 출제기관이 시행하는 첫 모의평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이번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중요한데요.

선택과목을 정하기 위한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시행됩니다.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와 과학 탐구 역시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정해 보게 됩니다.

달라진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평가는 수능원서 접수 만료가 임박한 9월 모의평가와 달리, 시기상으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밖에 없는거죠. 바꾸는 것도 온당하지 않지만 바꾼다면 6월 평가가 최후의 시간…"

특히 문이과 통합으로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 과목에선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 '기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고심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공통과목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특정 선택과목에 몰려 있을 경우, 평가원이 해당 선택과목의 점수를 상향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3, 4월 모의고사 결과를 봤더니 이과의 '미적분' 선택한 학생이 같은 점수를 받고도 '확률과 통계' 선택한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나…"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를 토대로 영역별 등급 등 자신의 정확한 위치도 파악해,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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