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태풍 3개…14호 '난마돌' 영향 촉각
[뉴스리뷰]
[앵커]
12호부터 14호까지,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중 14호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돼,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반도 남쪽에서 동시에 소용돌이들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12호 '무이파', 13호 '므르복', 14호 '난마돌'까지 일주일 사이에만 3개의 태풍이 만들어진 겁니다.
원인은 따뜻한 바다. 올해 태풍의 고향 서태평양의 수온이 예년보다 1~2도 가량 더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열대 몬순 파동까지 소용돌이 비구름을 연신 키우고 있습니다.
"해상의 수온은 30도 내외로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태풍의 주변으로 태풍의 성장을 방해하는 흐름도 적어 태풍이 발달하기에 좋은 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3개 태풍 중 가장 늦게 발생한 14호 '난마돌'의 예상 경로가 위협적입니다.
태풍 '난마돌'은 주말 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뒤 다음 주 초 규슈에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후 진로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태풍의 길을 열어주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륙 찬 공기 세력에 따라 태풍이 방향을 트는 정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다수의 수치 모델들은 태풍이 일본 상륙 또는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태풍 세력과 경로에 따라 제주와 남부 일부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의 변동성이 큰 만큼, 발표되는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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