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서 英변이 확인…누적 200명 육박
[뉴스리뷰]
[앵커]
최근 대구에서 급증하고 있는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에서 우려했던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유흥시설 관련 감염 사례가 늘면서 지자체들은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화요일(25일) 0시 기준, 관련 신규 확진자는 21명.
오후에도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는 엿새 만에 197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표본을 추출해서 변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발생 직후 대구시는 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와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이틀 동안 40~50명대에 이르던 신규 확진자 수는 20~30명 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구뿐만 아니라 대전 등 다른 지역 곳곳에서 유흥시설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지자체들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과 함께 지속적인 합동점검으로 불법 변칙적인 방법으로 영업하는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대전에선 지난 20일 이후 노래방 종사자 5명과 업주 1명, 업주의 지인 2명, 유흥업소 종업원 2명 등이 잇달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도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다음 달 1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는 지역 내 4천여 명이 유흥업소에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울산시와 전남도 그리고 광주시도 유흥시설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