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더나와 개별 계약한 백신 일부가 다음 주 월요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이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앞으로 공급이 잇따를 예정인데요.

위탁생산계약으로 이런 일정이 더 순조롭게 진행돼 국내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 5만5천 회분이 오는 31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정부가 모더나와 개별 계약한 4천만 회분 가운데 일부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첫 번째 물량이고 허가를 받았지만, 또 국가출하승인의 과정을 거쳐야 해서 실제 백신 접종에 공급되는 것은 6월 중순 정도로….]

이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나머지도 차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맺은 위탁생산계약으로 이런 공급 일정은 순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해외 도입 물량을 국내 (위탁생산) 물량으로 모더나에서 대체해 준다고 하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은 마련하게 되는 거거든요. 전체 공정을 세팅하려면 시간이 엄청 걸리거든요. (백신을 유리병에 담는) 병입만 하게 되면 한 2개월이면 가능해진단 말이에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차질 없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들어오는 106만 회분을 포함해, 다음 달 첫째 주까지 556만 회분이 공급됩니다.

여기에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약속한 백신 55만 명분까지 더하면 국내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미국이 제공할) 백신의 종류와 시기에 대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그것에 따라서 접종계획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서….]

애초 다음 달 중순부터 30살 미만 군 장병 41만 명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려고 했는데,

정부는 추가될 백신 종류와 시기를 고려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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