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청소년 5명 중 1명,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 YTN

YTN news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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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중고 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줄면서 인터넷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존도가 높아진 게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여파는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성가족부가 학령전환기 초중고생 127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이 22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지나치게 집착해 전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과 자기조절이 어려운 '주의군'까지 포괄해 뜻하는데,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가 있거나 자기 조절이 어려울 정도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중독돼있다는 겁니다.

'과의존 위험' 청소년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는데, 특히 초등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다고 답한 초등학생 4학년은 6만 7천여 명.

조사 대상자 수가 지난해보다 5만 명 정도 줄었는데도 과의존 위험군 수는 늘어난 겁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 심각한 금단 현상을 느끼는 '인터넷 위험사용자군'도 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3% 많아졌습니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이 노트북이나 태블릿PC같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를 쉽게 접하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 증가로 더욱 의존도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성벽 /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 : 가정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고, 또 인터넷·PC를 통한 여러 가지 원격수업이라든지 이런 과정 속에서 인터넷·PC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가부는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위험사용자 청소년에게는 상담뿐 아니라 치료비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대한 의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집단상담과 웹기반 훈련 프로그램 등 비대면 치유 콘텐츠를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손효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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