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데이터베이스 조회 통해 QR 코드 진위 확인
"백신접종자 등에 대한 추가 제한조처는 불가피할 때만"
"국경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코로나19 무료 검사"
다음 달 말부터 유럽연합 EU 전역에서 통용되는 코로나19 백신 여권이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 내 여행 제한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회와 EU 27개국 대표들이 디지털 백신여권 도입을 위해 법률적 세부사항에 합의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등을 증명하는 이른바 QR 코드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QR코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은 사람, 그리고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에게만 발급됩니다.
여행객이 EU 회원국의 휴가지에 도착해 QR 코드를 보여주면 출입국 당국은 회원국의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통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EU 회원국들은 디지털 백신 여권 QR 코드 소지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같은 추가적인 제한 조처는 감염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에만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가 기금을 배정해 국경을 오가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후안 아길라르 / 유럽의회 보고관 : 국경을 넘는 일용직 근로자나 직장,학교,친척 방문,병원 치료, 간호 목적으로 국경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추가로 1억 유로를 배정해 무료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의 긴급 승인을 받지 못한 러시아나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할지 여부는 각국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EU는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회원국에 디지털 백신여권 도입을 목표로 이의 진위를 조회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 내 여행 제한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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