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와 미 의회를 찾았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한미 양국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에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문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순국선열이 잠든 '미국의 성지'를 찾은 겁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40만여 명이 안치된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헌화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유품으로 만든 기념패를 기증하고, 미군 유해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믿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미국의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기념관도 방문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미 의회를 방문해서는 펠로시 하원 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또, 70년 동안 계속된 한미 동맹이 백신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미 첫 일정을 통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강조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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