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에서 일상 속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 육가공업체와 관련된 확진자가 48명까지 늘었습니다.
보건소 측은 저온 환경의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서로 거리를 두지 않고 근무하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육가공업체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업체에서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육가공업체와 관련된 누적 감염은 모두 48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파악된 41명에서 7명이 더 늘어난 건데요.
지난 11일에 종사자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과 외부 거래 업체 직원 등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 규모가 불어나는 모양새입니다.
내국인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진행한 검사에서 외국인 직원들 여럿이 감염된 게 확인됐는데요.
근처에서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던 것도 파악됐습니다.
보건소 측은 육가공 작업장이 저온이다 보니까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서로 가까이 근무를 하는 와중에 에어컨도 가동돼 감염이 쉽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 작업 중엔 관련 업체들도 들어와서 작업장을 공유하곤 하는데 그 과정에서 타 업체로도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소는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26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장과 학원 종교시설에서도 확진 사례가 수도권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직장에서도 직원 가운데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모두 11명이 누적 감염됐고, 경기 부천시 운동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은 교회와 학원으로 번져 누적 감염이 62명까지 나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선교센터나 군포시 어학원에서도 누적 확진이 3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집단 사례가 아니라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되는 비중도 40%대로 높은 편입니다.
봄철을 맞아 이동량도 늘어난 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주말 주민 이동이 전주보다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한 주 만에 4.9%가, 비수도권은 9.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등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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