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눈에 띄게 줄면서 부산시가 방역과 지역경제 사이 균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를 지켜보면서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정부에 거리두기 완화 등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말 유흥업소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부산.
지난달 나온 환자만 1,219명으로 하루 평균 40.6명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랬던 것이 이번 달 들어 열흘 동안은 208명, 하루 평균 20.8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유흥업소 발 집단 감염 여파는 진정됐고 다른 대규모 집단 감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양시설 종사자 주 2회 선제 검사에서는 지난 4월 이후 한 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에 따른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가 선제 검사를 자주 해서 조기에 환자를 확진하는 효과도 있고 두 번째로는 예방접종 효과도 있었을 거로 판단합니다.]
뚜렷한 감소세에 부산시는 지역경제와 방역 사이 균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1주일 정도 더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하향이나 점심시간 5인 이상 모임을 허용 등을 정부와 협의해 볼 방침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이번 주 상황을 보고 거기에 따른 제가 원래 말씀드렸던 유연성을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 이번 주말쯤 다시 한 번 그 결과를 놓고 평가해서 방침을 정하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울산이나 경남에서 확산한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서 방역 지침 완화는 더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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