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전쟁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어졌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빨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코로나19 탓에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한 국민에게 건넨 위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험해보지 못한 평범한 일상의 상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백신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백신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과 비교도 하게 됩니다.]

다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라는 점과 대규모 선투자를 할 수 없었던 현실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차질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서 11월 집단 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도 자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위해 정부의 백신 접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면서, 국민들도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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