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그리고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떨어진 철판에 목숨을 잃은 이선호 씨,
세상을 떠난 이유는 다르지만 아들을 잃은 아버지들은 명확한 원인 규명과 처벌을 요구하며 애타는 마음으로 사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두 곳 연결해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먼저, 한강공원부터 가보죠.
박기완 기자, 오늘도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수상택시 승강장에서는 오늘도 수중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정민 씨의 유류품은 물론 실종 당시 함께 사라진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오늘은 민간 심해잠수사까지 직접 참여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성과가 나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민간 잠수사는 이곳 주변 200m 구역을 반복해서 오가며 금속탐지 장비 등을 가지고 남아있는 유류품 등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손정민 군의 사인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도 다소 탄력이 붙었는데요.
서울경찰청은 손정민 씨의 사인 규명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인 친구 A 씨와 A 씨의 아버지를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9시간가량씩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사건 당일 A 씨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사결과 손 씨가 A 씨와 찍은 동영상에서 언급된 '골든 건'과 관련해, 대화하다가 함께하는 가수 이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A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사건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A 씨와 어머니의 통화내용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추가 제보를 받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실종 당일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정민 씨 장례가 끝난 지도 이제 닷새가 지났는데요.
아버님은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계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많은 국민이 손정민 씨의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역시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이 가장 간절한 상황입니다.
아버님 모시고,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먼저 보름 넘게 벌써 이곳을 지키고 계신데 건강 어떠신지 먼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손현 / 故 손정민 씨 아버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51014450224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