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를 연장까지 했지만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석 달여 만에 다시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의료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스가 총리가 백신 접종을 하루 100만 회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하자 현실성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죠?
[기자]
일본 전국에서 어제 신규 감염자가 7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선 것은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중증 환자도 1,140여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모두 하루 천 명을 넘는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의료 상황이 심각한 오사카에서는 코로나 전용 병상이 90% 넘게 차 있습니다.
집에서 요양하는 감염자도 만 3천 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감염 확산세가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국 14개 지자체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가장 많은 감염자가 확인됐는데요.
지난 주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 기간 전국 각지에는 여행 인파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에서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이제부터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백신 접종이 여전히 더딘 상황인데요.
스가 총리가 하루 접종 횟수를 100만 회로 대폭 늘리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게 가능한 겁니까?
[기자]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 연장을 발표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하루 백신 접종 횟수를 100만 회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부터 고령자 3천 6백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본격화 해 오는 7월 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달 말쯤부터는 하루 100만 회씩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계산인데요.
인플루엔자 접종도 하루 60만 회까지 했기 때문에 이보다 많은 의료인력과 행정력을 동원하면 100만 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진행된 고령자 접종의 경우 하루 가장 많았던 날도 약 2만 2천 회 백신을 접종에 머물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아직 대규모 백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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