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립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자신의 가족들이 라임자산운용 관련 특혜받았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는데, 오늘 청문회에는 증인과 참고인들도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첫날,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라임자산운용 관련 김 후보자 가족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딸의 가족이 가입한 상품이 일반인들이 가입했던 상품과는 다르게 가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았더라도 김 후보자의 영향력으로 특혜를 봤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신은 정치 인생에서 금전적 특혜를 받으려 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라임 펀드 판매자와 일면식도 없는데, 자신과 라임의 관계는 설명하지 않고 그저 사위니까 책임지라는 식으로 몰아붙인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그 특혜하고 저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말씀 안 하시고 계속 니 사위니까 특혜를 받았으니까 니가 책임을 져라…. 마치 제가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친 것처럼 전제하고 지금 질문하시니까 저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항변할 수밖에 없죠.]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했고,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는 국민과 젊은 층에 상처를 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청문회 이틀째를 맞는데요. 어떤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까?
[기자]
네, 오늘도 핵심은 라임자산운용 특혜 의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은 라임자산운용 관계자와 함께 조국 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나올 예정인데요.
김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펀드 구성 자체도 이상하게 돼 있고 김부겸 후보자 가족을 위한 펀드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며 질문이 있으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도 특혜로 보인다는 국민의힘의 집중 공세와 아니라는 김 후보자의 반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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