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비핵화와 실용적 외교에 초점을 맞춘 대북 정책 방향을 내놓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국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혀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파이낸 셜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이란 핵 문제처럼 북한과 북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당연히 중국과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중국도 비핵화와 실용적 외교에 초점을 맞춘 바이 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방향은 비슷합니다.
다만 최근 미국과의 대립 속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일부라도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장쥔 UN 주재 중국 대사는 극단적 제재보다 외교 와 대화에 중요성을 두라고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 정책 방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권정근 외무성 국장은 외교란 적대 행위를 가리는 허울일 뿐이라면서 대응 조치까지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즉각적인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지 않고 성명의 수위 를 조절하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이 북한 문제를 중국과 논의하겠다고 재 차 밝힌 만큼 중국의 역할도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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