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여주세요.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인데요. 난파선의 뭘까요?
보물입니다.
Q. 부인이 영국에서 그릇 잔뜩 사와서 논란인 게 박 후보자죠?
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난파선의 보물인줄 알았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가 SNS에 올려놓은 샹들리에는 오팔린 샹들리에입니다. 이것도 해명대로 집안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 맞습니까?
[박준영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예,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떼어서….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국내에서 유통하는 중고가만 수백만 원대예요. 궁궐에서 사셨어요? 영국에서?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이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난파선에서 보물 건져올린 사진인 줄 알았어요.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백화점에 가면 정말 웬만한 사람들은 한 세트 사기도 손이 달달 떨리거든요. 이게 몇 점인지 모르겠어요.
누가봐도 양이 많은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Q. 부동산 정책 책임자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더라고요?
네, 안그래도 전문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는데 노 후보자, 대답을 잘 못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주로 기재부 근무하셨고. 국토부 근무한 적 없고 그렇죠?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네, 직접 근무한 적은 없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이 자리에 앉을 것으로는 평소에 기대를 안 했겠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하...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답변 안 하십니까?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전문성에 좀 우려돼서 그렇게 주시는 말씀으로 이해….
Q. 그런데 노 후보자와 야당 청문위원 사이에 웃음이 오간 장면도 있었다면서요?
뜻밖의 인연이 있었는데요. 영상 보시죠.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군생활 어떻게 잘 마치셨습니까?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존경하는 의원님과 같이 공유한 그런 추억이 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그랬어요?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테스형 노래 메시지의 의미 아십니까? 세상이 왜 이래. (세상이 왜 이래 노래 깔아주세요)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제발 주택 민심을 제대로 읽으라는 겁니다.
아무리 군생활을 같이 했어도 청문회는 청문회인가 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백신이 소화제?'. 무슨 얘기일까요?
오늘 의사 출신인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이 백신을 소화제에 비교해서 논란입니다.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걸 백신의 불안으로 끌고 가는 태도는 위험한 언론 태도라고 보입니다.
국민들의 불안을 공감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용빈 대변인은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Q. 대변인 임명된지 하루 만에 사과했네요. 백신 수급을 두고도 여권의 태도가 국민 걱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아요?
네, 어제 대통령에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 정부가 노력을 해서 2차 접종까지 물량이 확보돼 있고 화이자도 물량 늘려가면서 제때 공급되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현실은 1차 접종 예약 중단이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송구하다고 사과했죠.
그래서 나는 백신을 언제 맞나, 국민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Q. 계약만 해도 확보했다고 발표하는데요. 확보는 이미 갖고 있는 걸 보통 뜻하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