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방금 만나본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후보들이 보이네요. 뭐가 있습니까?
'뒤끝'입니다.
Q. 혼신을 다해 선거를 치르다보면 뒤끝이 남기 마련이죠.
지금부터 한 명 씩 볼텐데요. 먼저, 김태흠 후보의 뒤끝 모습입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우리 권성동 후보님께서 강원랜드 취업 그 부분이 2심까지 무죄가 났잖아요.
[김태흠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저도 사실 고백하건대 취업 부탁하면 전화 한두 번 솔직히 했습니다. 안 걸려서 그렇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마치 위해주는 척하면서 비판하시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무죄) 자신 있습니다. 이 부분 만에 하나 잘못되면 김태흠 의원이 다음에 원내대표 하시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Q. 웃으면서 약점을 콕 집은 거네요.
네, 유의동 후보의 뒤끝도 보실까요?
[유의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한기호 의원님, 지난 대정부 질문 때 제가 원내대표 될 거라고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유의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권성동 의원님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응원하시면 어떡합니까.
한기호 의원이 권성동 후보를 지지하자 내심 섭섭했던 모양입니다.
Q. 그래도 같은 당 선거다보니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네요.
네, 별의별 장면이 다 나왔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태흠 후보님, 다리 좀 떨지 마십시오.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아까 권성동 후보님께서 자리에 없으신 상태에서 후보자님들 기념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네 분 다시….
Q. 마지막에 다 손은 잡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다른 그림을 찾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차 백신 접종을 했지요?
네, 1차 접종 때 보건소에 있던 가림막 때문에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이 있었던 거 기억하실 겁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건데, 화이자로 바꿔치기했다느니 말이 있었죠.
논란을 의식해서일까요. 오늘 같은 보건소, 같은 간호사에게 2차 접종을 했는데 달라진 게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백신 주사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황채윤 간호사]
네, 저희 팀들이 다 고생을 했습니다.
이번엔 주사를 준비하는 선반을 가림막 앞에 놓고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Q. 간호사, 솔직하게 마음 고생했다고 말하네요. 그런데 1차 접종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요?
1차를 맞을 때만해도 영국에서 6월에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염두에 둔 접종이었는데요.
그 사이 한미정상회담이 다음달 21일로 먼저 잡히면서 38일 만에 2차 접종을 하게 됐습니다.
Q. 오늘도 화이자 백신이 동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번 미국 방문 때 백신 수급 성과가 좀 있을까요?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은 오늘도 9월 말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맞쳐서 11월 집단면역을 하겠다고 자신을 보였는데요.
당장 지금은 없어서 못 맞는 상황이라 진짜 될지 걱정도 큽니다.
아무쪼록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차질없다, 자신있다, 정부의 약속이 공수표가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