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내일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이광범 대표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오늘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뜻을 알렸습니다.
이 대표는 이메일에서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겨 임직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을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내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대국민 사과도 예정되어 있다고요?
[기자]
내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홍원식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뒤 22일 만의 입장 발표인데요.
논란이 커지면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직접 사과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출렁였고, 질병관리청은 실제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때 벌어졌던 남양유업 불매 운동이 다시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 수색해 문건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홍원식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는 회삿돈으로 고급 수입차를 빌려 자녀 등교와 같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 등으로 지난달 보직 해임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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