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매길 예정인 가운데 국민 절반은 여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53.7%는 내년부터 과세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38.3%를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반대가 45.6%를 기록한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찬성 47.5%, 반대 47.8%로 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고, 특히 40대에서 적극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도 찬반이 갈렸는데 진보성향은 67.3%, 중도성향은 54%가 내년 과세에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성향은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층의 72.5%가 찬성 의견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47.6%로 더 우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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