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런던서 열릴 G7 외교장관회의 참석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예정…美 대북정책 후속 논의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 1년여 만에 열릴 가능성
북한이 대남, 대미 담화를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런던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북 대응 조율 결과가 주목되는데,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첫 회동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는 4일 런던에서 열리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기후변화 대응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이번 회의에서는 G7과 초청국간 보건, 기후변화,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회의 기간 중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지난 3월 블링컨 장관의 방한 이후 두 달만이고,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이 확정된 뒤 첫 회동이어서 주목됩니다.
미 정부가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다지기 위해 한미일 3국 회담을 주재할 가능성도 큽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미일 외교 장관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더욱이 정 장관은 취임 이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의 첫 소통입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양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일 회담과 별도로 한일 양자 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다른 참여국들과도 양자 회담 가능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한일 외교 장관의 첫 회동이 이뤄질 경우 한일 관계의 매듭을 풀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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