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달만에 다시 문 연 헝가리 온천탕, '백신 접종자'들로 '북적' / YTN

YTN news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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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혔다가 6개월만에 문 열어
온천탕 입장, 코로나19 ’면역카드’ 소지자로 제한
헝가리 정부, 각종 위락·편의시설 단계적 개방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이 유럽에서 최상위권인 헝가리가 현지시간 토요일부터 온천탕 시설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6개월만에 문을 연 첫 날부터 손님들로 북적여 백신 접종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토요일(1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양한 온천탕과 수영장을 갖춘 스파 시설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탕 안에 몸을 담근 채 체스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코로나로 6개월간 닫혀있던 이곳이 다시 북적이게 된 것은 순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덕분입니다.

[일디코 스주크스 / 부다페스트 스파 CEO : 우리는 이 날을 너무나 기다려왔어요. 손님과 직원들 가운데 누가 더 흥분했는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입장 자격은 정부가 발급한 면역카드 소지자로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들입니다.

온천탕 입구에선 신분증과 면역카드를 꼼꼼히 체크합니다.

현재까지 면역카드 수령자는 수백만명에 이르는데 발급이 늦어지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도 없지 않습니다.

이 노부부는 진작에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 면역카드가 나오지 않아 애태우고 있습니다.

[마리아 갈 / 부다페스트 거주자 : 극장, 영화관, 박물관 같은 곳들은 우리가 면역카드가 없어서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헝가리 정부는 국민들의 백신 접종 추이에 따라 위락, 편의시설 개방 조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구 960만명인 헝가리의 백신 접종률은 약 40% 수준.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긴 영국에 이어 2번째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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