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두 줄 나오면? 사용 후 폐기는?…자가검사키트 Q&A

채널A News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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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과 인터넷에서 살 수 있습니다.

팩트맨 제보창에도 키트 관련 문의가 있었는데요. 궁금한 점들 알아봅니다.

코로나19 검사법. 크게 유전자 증폭 방식의 PCR 검사, 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가 있죠.



자가검사키트는 신속항원검사와 비슷하지만 의료진이 콧속 깊숙이 검체를 채취하는 신속항원검사와 달리 검사자 스스로 콧속을 문질러 검체를 얻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은 될까요? 보조적 수단이고 개인이 판단해 구매하는 거라 건강보험 지원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게 방역 당국 입장인데요.



업체에 물어보니 소비자 가격. 1만 원 안팎이 될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정확도인데요. 감염자를 양성으로 판별해 내는 민감도.

60여 명을 상대로 전문가가 검체를 채취한 임상시험에선 민감도가 약 90%였지만,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연구에선 PCR 검사 대비 17.5%였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키트의 예상 민감도, 41.5%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차이 어디서 발생할까요?

[이혁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환자군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일수록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중·후기에는) 민감도가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양성 의심. 두 줄이 나타나면 비닐로 밀봉해서 선별진료소 등에 제출해 격리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음성을 뜻하는 한 줄이 나타나더라도 비닐 등으로 밀봉한 뒤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데요.

양성 의심자는 정식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 반응이라도 의심되면 정식 검사를 받으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 장태민, 고정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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