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2명입니다.
전날보다 13명 늘었지만, 이틀째 5백 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한때 8백 명에 육박했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숫자 자체는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힘듭니다.
진단 검사 이후 통계 반영까지 1~2일 정도 걸리는 탓에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이른바 '휴일 효과'가 영향을 줬을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주에도 월요일과 화요일 0시 기준 5백 명대였던 게, 수요일부터 7백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결국, 주 중반 이후 추이를 좀 더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긴장의 고삐를 놓아선 안 되는 이유는 경고등이 켜진 방역지표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장 하루 평균 지역 발생은 최근 일주일 639명을 넘었습니다.
환자 규모만 놓고 보면, 현재 적용 중인 것보다 상황이 나쁜 2.5단계 범위에 있습니다.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도 걱정입니다.
이달 중순 백 명 안팎이던 환자 수가 최근 꾸준히 늘더니, 급기야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56명이 됐습니다.
지난 2월 21일 155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추가 감염을 막아 신규 확진자를 줄이는 게 중요하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일상 감염'이 늘면서, 역학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모임 자제와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는 이유입니다.
강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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