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홍남기 총리 대행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지금부터 제409차 방역중대본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그간 백신 추가확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하여 정부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어제 화이자사와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1억 9200만 회분, 인구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인구 5000만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하는 물량 규모로 3차 접종 가능성이나 접종 연령의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입니다.
백신의 확보 그리고 백신접종, 백신 안전 등 백신 전반에 대한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10시 관계장관들 배석 하에 제가 종합브리핑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확진자 수는 644명이었습니다.
주말이라 최근 확진 동향에 비해 적은 숫자이나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모두 확진자 수가 800명선을 위협했고 또한 감염재생산지수와 사회적 이동량도 점차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지금 시행 중인 방역조치는 그 기간이 5월 2일로 설정되어 있는 만큼 5월 3일부터는 기존 조치의 연장 또는 방역 수준의 조정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이번 주가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첫째로 특단의 방역관리 조치, 둘째로 최고 속도의 백신 접종, 두 가지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첫째로 특단의 방역관리 조치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일주일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하여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소속 직원에 대한 관리, 소속 시설에 대한 점검, 소관시설에 대한 점검 그리고 각자 방역 노력 등의 측면에서 접촉 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 그리고 집중된 경계와 절제의 노력을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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