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층…최근 백신 1차 접종
지난 19일 35명 화이자 1차 접종…접종 뒤 확진되기도
방역 당국 "항체 형성 2주 전 감염…백신 자체 문제는 아냐"
경기도 부천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나흘 만에 50명 넘게 늘어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와 종사자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그곳과 관련한 집단 감염 규모가 더 커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노인보호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52명입니다.
지난 19일, 80대 이용자 한 명이 확진된 뒤 나흘 만에 이 정도로 감염 규모가 커진 건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문이 굳게 닫혀 있고, 폐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이용자 33명, 종사자 8명, 또 이들의 가족 10명 등이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70대에서 90대 사이 고령층인데, 일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일, 이용자 30명과 직원 5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는데요.
나머지 19명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확진된 사람 가운데엔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1차 접종은 마쳤지만, 접촉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부천시가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시설 내에선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접촉자 파악 등 추가 역학조사도 진행 중인데, 첫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종사자와 이용자 대부분이 집과 센터를 오가는 형태라 시설 바깥으로의 추가 전파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다른 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 3명이 더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5명으로 늘었습니다.
노래방에서만 직원 10명 등 52명이 감염됐는데요.
여기서 시작된 감염이 인근 학교와 직장으로 번져, 각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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