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지난 9일 있었던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벨기에 대사관은 SNS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대사가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부인의 행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인은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면서, 다만 지난주부터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현재는 조사에 임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는 사건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뷰 등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대사 부인이 경찰 조사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외교관의 가족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형사재판 관할권이 면제되지만, 경우에 따라 파견국은 관할권 면제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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