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집단감염 잇따라…교사 마스크 미착용 사례도

연합뉴스TV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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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집단감염 잇따라…교사 마스크 미착용 사례도

[앵커]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이곳에서 원아와 교사 등 코로나19 환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아이 두 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원생과 직원 등 7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8명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교사 한 명은 지역의 한 대형교회 신도로, 지난 18일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CCTV 확인 과정에서 해당 어린이집 교사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역 위반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한 개 반을 빼놓고 각 반별로 골고루 아이들이 확진이 됐거든요.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서…"

충북 진천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와 원아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전파가 우려되자 진천군은 지역 내 어린이집 50여 곳에 대해 즉각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청주의 한 유아교육학원에서도 직원과 원생 등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어린이 2명은 인근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어학원 등도 다닌 것으로 파악돼 주변 시설로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환자가 많아질수록 명확한 감염 경로를 찾는 데 애를 먹으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는 조사 중 사례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들은 저희들이 계속해서 경계해야 될 부분이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과 울산에서만 각각 3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전방위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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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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