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대표 4파전…'영남당' 논란 속 표심은?

연합뉴스TV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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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 4파전…'영남당' 논란 속 표심은?

[앵커]

이르면 오는 26일 치러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중진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여 협상을 맡을 신임 원내대표에게 중요한 것은 투쟁력일까요 아니면 지략일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현, 김태흠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선언에 이어, 권성동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0일 유의동 의원이 출마 선언을 마무리하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은 모두 레이스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되는 셈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개혁 완수'를 꺼내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됩니다.

'투쟁가'와 '지략가' 중 누가 더 대여 협상력을 발휘할지가 판단의 기준이 될 전망.

네 후보의 대여 접근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오만한 힘자랑에 빠진 거대 여당에 맞서 '제갈량의 지략'으로 국민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무조건적인 투쟁이 아니라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합리적인 협상과 대안 제시를 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의회 독재에 맞선 치열한 투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당의 변화를 국민께 알려서 국민의 지지를 견인할 수 있는 상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1석 중 56석에 달하는 초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전 포인트.

특히 초선 의원들이 불러온 '영남당' 논란에 시선이 쏠립니다.

4파전 구도 속에 영남 출신인 김기현 의원에 맞서 권성동, 김태흠, 유의동 의원의 대립 구도가 짜여진 상황.

비영남권 후보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당권 주자인 주호영, 조경태 의원이 영남 출신이라는 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하지만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영남권에 기반을 둔 만큼 영남당 탈피 기조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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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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