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D-1…민주, 국회의장 경선 4파전
[앵커]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후보자 정견 발표회가 있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자 정견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추경호 의원과 송석준 의원, 이종배 의원의 3파전인데요.
세 후보 모두 정통 관료 출신으로, 각각 대구·경북과 수도권,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들입니다.
오늘 정견 발표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고, 송석준 의원은 "개혁 입법과제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종배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에 절실한 중도 확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초선과 비례대표 당선인들, 그리고 의원들이 몰려있는 영남권의 표심 등이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류 친윤계의 선택도 주목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죠.
현재 진행 상황 어떤가요?
[기자]
어제부터 시작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등록이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됐습니다.
기호순으로 추미애 당선인과 정성호, 조정식, 우원식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심하던 박지원 당선인은 오늘 오후 4시쯤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며 불출마 입장을 냈습니다.
이로써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은 4파전으로 정리됐는데요.
앞서 관측됐던 대로 친명계 인사들 간의 경쟁이 펼쳐지게 된 겁니다.
후보 접수를 마친 민주당은 앞으로 일주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6일 후보를 뽑습니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과반인 171석을 가진 만큼, 민주당 후보는 사실상 국회의장직에 내정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