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에 실린 사진 몇 장 가져왔습니다.
외국인들이 마스크 없이 다니고 있죠.
요즘 같은 시국에는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방역이 엉망인 나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이 사진들은 코로나19 초기만 해도 방역 실패국이었던 이스라엘의 어제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어 던졌습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백신 덕분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4만 명으로 57%가 넘고, 2차까지 완료된 사람도 53.4%에 달합니다.
백신 접종 속도만큼 일상 회복도 빨라진 겁니다.
[댄 / 이스라엘 예루살렘 : 이미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왔다고 느낍니다.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네리아 / 이스라엘 예루살렘 : 기분이 좋습니다. 여름이 다시 돌아오면서 희망이 보입니다. 이 상황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이스라엘 정부는 야외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는 동시에 학교 운영도 정상화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됐던 선별 검사소가 철거되고 체온 검사 같은 방역 조치도 옛일이 됐습니다.
다만, 집단 면역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고 백신 효과가 얼마나 갈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누적 환자가 인구의 9% 가까이 나왔던 만큼 팬데믹 대응에서 종합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백신 수급이 불안하고 4차 대유행을 걱정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부러운 게 현실입니다.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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