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 압축
[앵커]
지난 16일 윤호중 원내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은 당대표 예비 경선을 진행했습니다.
4명의 후보 중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 경선 결과,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경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온라인으로 진행된 470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원외 인사였던 20대 청년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이 낙마하고,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당대표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당내 방침에 따라 득표수와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예비 경선 정견 발표에서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이끌 민주당의 미래를 그려 보였습니다.
모두 쇄신과 혁신을 말했지만, 방법론은 달라 후보별 특색이 엿보였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 이름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실질적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원식 후보는 "당의 중심 과제를 국민의 삶에 맞추는 민생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민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홍영표 후보는 "원칙 없는 변화는 분열과 패배의 길"이라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을 중단없이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후보가 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이제 다음 달 2일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당심을 얻기 위해 전력 투구 하게 됩니다.
모레인 20일부터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를 갖고, 중간중간 지역별 방송 토론회를 실시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역시 재보선 이후 지도부 새판 짜기가 시작됐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사실상 당권 도전을 위해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아직 선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선출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주쯤에는 신임 원내대표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당 대표 대행을 맡아 이르면 다음 달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를 진두지휘하는데요.
가장 먼저 오늘 오전 3선 김태흠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자신의 투쟁력을 최대 장점으로 꼽으며 힘을 실어달라 호소했습니다.
"보궐선거 승리를 대선 승리로 연결하기 위해 강한 투쟁력과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사심 없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4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출마 선언에서 자신이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임을 강조하면서 "투쟁의 선봉에 서서 2022년 대선 승리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일은 4선 권성동 의원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고, 모레는 3선 유의동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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