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이재명·강훈식…민주 전당대회 '3파전' 압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모두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유력주자인 이재명 의원과 재선의 '97그룹' 강훈식, 박용진 의원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는데요.
앞으로 한달간 본선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컷오프 벽을 뚫고 전당대회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된 민주당 대표 후보 3명은 기호 순으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의원입니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일명 '어대명' 대세론까지 나올 만큼 유력 주자로 꼽힌 이재명 의원은 이변 없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반사이익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다시 모아서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만들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인지도와 의정활동 성과를 내세웠던 박용진 의원과 당내 충청지역과 '더좋은미래' 등 현역의원 모임을 기반으로 세몰이에 나섰던 강훈식 의원은 세대교체와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외쳤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세론에 대항한 후보 단일화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정말 확 달라졌구나'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강훈식 후보님과 함께 단일화와 관련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고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고 민주당이 혁신하고 더 크게 변하고…컷오프 이후에 그 (단일화) 논의 하자고 했으니까 저도 그 논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위원급 선거인단 383명 중 344명이 한 표를 행사해 투표율은 89.82%를 기록했고, 후보자별 최종 득표수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는 기호 순으로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의원 8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모두 현역 의원으로, 원외 인사 예비후보자들은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당대회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는 다음달 6일 강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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