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 한 명이 법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쌍둥이 측 변호인은 이들이 무죄라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두둔했습니다.
쌍둥이 측 양홍석 변호사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사건은 몇몇 선입견과 심각한 오류, 사소한 오해가 결합해 전혀 사실과 다른 억측과 추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 재판이 끝날 무렵 쌍둥이가 왜 그랬는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변호사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도 이 사건 경찰 수사 발표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언론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며 듣지 않을 건데 왜 묻느냐고 되묻는 게 잘못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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