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인천 모텔 '심정지' 2개월 여아 중태…아버지 체포
첫 번째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HOW'(어떻게)입니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뇌출혈 증상을 보인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머리 상처와 코 안 출혈 등이 나타남에 따라 아동학대 정황을 조사 중인데요, 이호영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생후 2개월 여자아이면 그야말로 갓난아이와 다를 바가 없을 텐데요. 심정지 된 상태로 발견됐는데, 아이의 아빠가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 됐어요?
20대 아빠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모텔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생활했을 뿐만 아니라 발견 당시엔 친모도 함께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고요?
더욱 놀라운 건 2개월 여아뿐만 아니라 생후 19개월의 오빠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두 아이들이 제대로 먹기나 했을지도 우려스러운데 지금까지 아이들의 생활이 어땠는지 알려진 게 있나요? 경찰 역시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는 건 어느 정도 아동학대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한 건가요?
그런데 한편으론 안타까운 사연도 조명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친모가 체포되자 친부를 찾아 아이들을 보육시설에 입소시킬 것을 권유했고 이에 친부도 일자리를 구할 생각으로 응했다고 하는데요. 입소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거든요. 이런 사연들이 향후 양형에 있어 참작 조건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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