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030 끌어안기…"특단 청년대책 강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청년 어려움 해결을 위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4.7 재보궐 선거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청년에 집중됐습니다.
코로나 충격에 노출된 청년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면 생애 전체가 불안한 '락다운 세대'가 될 우려가 있다며 청년 문제의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짚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대책을 뛰어넘는, 청년 눈높이에 맞춘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민간기업이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해 주기 바랍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세 모녀 피살사건을 생각하면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며 스토킹 범죄가 철저히 예방되고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토킹 범죄 처벌법이 충분한 대책을 담고 있는지 점검해 실효성 있는 시행을 위해 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해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공직자 청렴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권익위를 중심으로 각 부처도 윤리준법경영 활성화를 위해 협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안건 심의에 앞서 화상으로 연결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첫 국무회의 참석에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방역과 부동산 문제에 있어 서울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소통해 각 부처와 서울시가 같은 입장을 갖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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