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위에서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시민이 직접 구조했습니다.
때마침 회의를 위해 동해안에 온 수상안전강사 일행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보트 뒤로 낚시통을 안고 간신히 바다 위에 떠 있는 남성.
이를 지켜본 누군가가 속옷만 입은 채로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40대 낚시꾼이 높은 파도에 흔들려 바다에 빠졌습니다.
때마침 강릉으로 회의를 왔던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수상안전강사 일행이 물에 빠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바다에 뛰어든 건 45살 강병수 씨로 일행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습니다.
[강병수 / 낚시꾼 구조 시민 : 거기 세 분 중에 다 내가 들어갈게. 내가 들어갈게.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거기서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 제가 들어가겠다고 하고.]
무사히 구조를 마친 강 씨, 그런데 다시 바다로 뛰어듭니다.
뒤집힌 보트까지 꺼내옵니다.
구조를 지켜보던 일행이 화면으로 보기에도 이상하리 만치 침착했던 건 모두 수상안전 전문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일행이 가져온 옷으로 체온을 유지해 안정을 취했고,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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