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뉴스] 임시번호판 못 보고…美백인 경찰 또 흑인 폭행 논란
미국에서 흑인 군 장교가 백인 경찰관들로부터 교통 단속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5일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의 한고속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새로 산 SUV 차량을 몰고 가던 미 육군 중위 카롱 나자리오는 백인 경찰관들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나자리오가 속도를 줄인 뒤 주유소 근처에 차를 세우자 경찰관 2명은 총을 겨누며 하차를 요구했고 나자리오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최루액분사기)를 뿌렸습니다. 경찰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밖으로 나온 나자리오를 발로 걷어차며 수갑을 채웠습니다. 경찰은 나자리오가 몰던 차에 번호판이 없었기 때문에 단속했다고 주장했으나 나자리오는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당 차량은 정식번호판이 나오지 않은 새 차로 임시번호판이 뒷 창문에 부착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또 불거진 건데요. 30초뉴스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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